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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글로벌 방일 후속작업? 등록일 2010.08.17 15:24
글쓴이 샬롬 조회 1968

일본 다녀온 아이들 여독은 좀 풀렸나요?

저는 일본 교류 후속작업이 좀 있었습니다.
두 번째 호스트의 아들 내외가 그저께부터 오늘까지 부산에 관광오기로 되어있었답니다.
비행기 마일리지로 지난 일욜에 김포공항으로 입국한다 더군요.

일본에서 소식을 전했듯이, 인솔자로서 공식적인 일정 외에는 관광 대신에 집에서
이야기나누기를 원했죠.
한글 공부의 열기가 대단하신 호스트 친구분들이 들고 오신 교재는 좀 실용적이지 않았습니다.
글로벌 연구원들이 쥐고 있는 82년산 한글교재와 CD는 영 조총년계의 목소리와 억양인 듯했죠.

제가 귀국 후에 일본 호스트에게 전하고 싶은 선물이 한글 교재였습니다.
신세진 분을 아무리 추려도 아홉 분이나 되어
아들내외에게 한국에 오면 선물을 꼭 전하고 싶고 식사 대접도 하고 싶다고 했죠.

마침 제가 지난 일욜은 교회 100인분 점심을 맡고 있어서
저희 동네 분당으로 리무진을 타고 오게 하는 방법을 일러 주었더니
잘 도킹을 했답니다.
한식당에서 먹은 돌솥밥을 신기해하며 사진을 찍더군요.
남편이 광명역까지 데려다 주어 일본 호스트에 대한 짧으나마 보답한 것같아 다행이였습니다.

부산에서 전화가 일욜 저녁에 오더군요.
잘 도착했다는 안부와 함께 어머니가 전해주신 편지를 전하지못했다며 주소 확인을 하더군요.

어제는 호스트에게 짧은 일어 실력으로 2페이지 분량의 이멜을 보냈답니다.
30분만에 답신이 오기를 샬롬의 긴 편지를 넘 재미있게 읽었노라고
하지만 간지(한자)가 넘 많아 때때로 단어가 깨어져서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다고 하시네요.

마지막에는 그렇다고 이멜쓰는 걸 절대 그만 두지말라고 위로까지 하시더군요.
이멜 끝에는 '당신의 엄마 레이코,.あなたのおんま れいこ’라고 쓴 걸 보면서
참 외로워하시고 사람을 그리워하는 모습이 배어 있음을 느꼈습니다.

서로 배려하고 섬기며 세계의 친구를 만들어 가는 렉스의 이 아름다운 사랑의 띠가
저로 하여금 렉스에 중독되어 가게 하는 이유가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아!!
실은 제가 여기 들어온 이유는 따로 있었는데…
우리 방일 학생들의 사진보따리를 풀어놓기로 하고는 아직 쥐고 있습니다.
니꼬랑 이야기하기를 USB로 사무국에 전해주면
CD로 카피하여 각 학생들에게 전하기로
했답니다.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28일 교류감상회서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