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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unity > 활동후기

제목 도쿄 잘 다녀온 지수를 보며.. 등록일 2010.08.10 23:56
글쓴이 라라라 조회 2006

어제부터 저희 집 전화에 불났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친가,외가) 께서 태풍때문에 걱정이라며
전화을 해대시는 통에...
괜찮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은근히 걱정되더라구요

하지만 공항서 아이들보고, 또 샬롬께 여쭤보니
일본서 출발할때도 날이 괜찮았다고 하시네요

아이들 교류가 무사히 잘 마치도록 하늘도 도우시는 건지...
암튼 감사할따름이네요

공항에서 아이들을 만나, 돌아오는 차안에서 저는 쉴새없이 질문을 해댔습니다
넘 궁굼했어요

왜냐하면 첫날 지수가 울면서 전화를 했었기 때문이지요

손님 접대해 주신다고 방을 하나 주고 혼자 편하게 자라고 했는데
5학년이라도 아직 어린지라 넘 무서웠다나요

얼른 전화를 끊고 제가 다시 걸었죠
그리고 그 동안 렉스에서 들은 풍월로 사키(호스트)랑 같이 자게 해달라고 부탁드렸죠

다음날 이메일로 울 딸이 소식을 전했어요
모두 좋고 잘 지내고 있다는
아주 짧은 글을 보았는데 넘 안심이되더라구요

이야기를 들어보니 대체적으로 잘 지내고 왔더라구요
아저씨 아주머니도 친절히 잘 해주셨나봐요

이번 교류로 저와 울딸 모두 얻은게 많네요

저는 울 코난(제가 미리 닉네임정했음)으로부터 렉스 다니면서 일본어가 좀 늘었네라는
소리를 들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제가 꼬셨죠. " 당신도 이렇게 놀면서 다녀도 언어가 늘어, 같이 훼미리 갑시다"
오늘 호스트께 고마웠다는 감사 전화할때도 코난 보란듯이 했죠
근데 오늘은 못알아 듣는 말만 자꾸 하시더라구요
그래도 코난 앞이라 알아듣는듯이 하이하이,
그리고 제가 준비한 말만(아마 동문서답이 아니었을까) 해버렸죠
아마 제가 엄청 잘하는줄 알았을꺼에요 ㅋㅋ

울 딸도 역시 일어를 몇마디 배워 왔더라구요
집에서는 그렇게 관심을 안보이더니...
그래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한가봐요
스스로 이제부터라도 렉스 씨디를 좀 열심히 들어볼까하네요
물론 작심삼일이되더라도 가끔씩 작심삼일이 되는 기회가 쌓이다보면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는 것이 아닐까요.

그리고 이메일로 소식을 전했는데 영어로 밖에 입력이 안되니
할 수없이 영어로 서너 줄씩
하지만 나날이 발전된 문장으로 보내오더라구요
학원하나 변변히 다니지 않았는데
필요하니 다 하더라구요
넘 기특했어요

또 한가지는 소심해서 요구사항이 있을때 제대로 얘기도 못하던 애가
100엔샵가고 싶다고 해서 다녀왔다네요

울딸에게는 넘 대단한 일이랍니다

필요한 것도 말못해서 끙끙 앓는 애가 이런 말도 하다니...

일본 교류가 개개인적으로는 좋은 점도 나쁜점도 있었겠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좋은점은 좋은대로 불편한건 그것대로 배울것이
많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울 딸은 호스트가 조용한 아이라(울딸은 노는것 넘 좋아하는데)
저녁시간이 좀 지루했었던것 빼고는 다 좋았었다고 하네요

혹 그다지 좋지 못한 경험도 타산지석으로 삼는 지혜를 가졌으면 하네요

지수도 게스트가 울 집에 오면 그렇게 지루하게 두면 안되겠다고
반성하더라구요

다들 무사히 잘 다녀와서 다행이고
조만간 지수도 사진과 글 올리라고 할께요

함께 다녀오신 샬롬! 넘 애쓰셨어요
푹~~ 쉬시고 교류 감상회때뵈요
니꼬짱 (2010.08.12 12:04)
라라..
렉스의 교류는 아이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께도 많은 경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스스로 "홀로서기" 를 서서히 배워가는 것이기도 하고요
가장 짧은 일정 .. 가장 가까운 나라에서의 경험을 시점으로 지수가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할수있기를
바랍니다.
mint (2010.08.15 21:57)
항상 하얀피부에 아기같았던 지수가 어제 보니 정말 많이 큰듯하더군요.
방학이고 언니,오빠들도 모두 미국에 가 있는지라 제대로 잘 챙겨주지도 못했는데 ,
어제 소감 발표며 에피소드도 찬찬히, 아주 의젖하게 발표하더라구요.
가랑비에 옷젖듯이 금방 눈에 띄게 보이진 않아도 점차 렉스아이들 답게 변해가는게
보이더라구요~
지수야 담번엔 혼자 자더라도 울지 않을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