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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캔디이야기... 제2편 등록일 2010.07.30 14:20
글쓴이 니꼬짱 조회 1872

용인 이마트에 들러서 사온 돼지고기로 바베큐를 해먹었는데...

밭에서 갓 딴 채소와 엄마께서 준비해주신 나물, 그리고 바베큐에는 빠질 수 없는 시원한 맥주와 더불어 주거니 받거니 하다보니 Nathan 기분은 더 좋아지고...



남편이 분당서 불러 내린 후배 한 명과 술자리 하는 동안 나랑 Nathan은 집에서 차로 2분 거리에 있는 법륜사를 방문했는데...

그때 벌써 11시를 훌쩍 넘긴 시간이었는데... 주차장에 도착하자마자 들려오는 댄스 음악과 왁자지껄 깔깔 거리는 소리...

'아구, 이게 웬일?'인가 싶어 소리나는 쪽으로 가보니 대웅전 안,커다란 부처님 석상앞에서 여름 불교 학교 수련회 마지막 날 장기 자랑이 펼쳐지고 있더라구요.... 4살 가량부터 6학년 아이들 4~50명 가량의 인원이었는데 우리 Nathan은 이렇게 늦은 시각에 이리 어린 어린아이들조차 참여하고 있다는데 몹시 놀라와 하며, 수련회 마무리인 촛불 의식까지 카메라에 연방 담아가며 흥미로와 했어요.. 제게도 참 새로운 볼거리였어요^^



해가 중천에 뜰때까지 늦잠을 잔 후, Nathan 차려주려고 가져간 씨리얼을 꺼내는 순간 ..외국 손님에게 한국 아침 식사도 제대로 안 차려준다며 저를 나무라시는 엄마 성화에 콩나물과 얇게 선 호박넣은 맑은 국을 맛있게 먹고 5분거리에 있는 와우정사로 갔어요....

워낙 큰 절이라 여기저기 들른 후에, 기념품 점에서 Nathan은 부모님과 조카준다고 띠 에 해당되는 휴대폰 장식을 사고 본인이 할 띠 손목 염주를 사더라구요 ~ 너무 예쁘더라구요...질도 좋고..



점심 무렵에 사업차 분당에 오피스텔을 얻은 후배를 데려다 주러 들렀는데 한사코 점심 대접을 한다길래 주저 앉았는데...

웬걸.. 이사한지 3일 밖에 안되서 식탁이 없네... 할 수 없이 캠핑 온 기분으로 신문지 바닥에 쫙 펼쳐놓 고 차려준 김치 부대찌게와 오징어 볶음등으로 맜있게 먹었어요. 우리 Nathan은 한국에서 별 경험을 다하고 갔죠~



너무 피곤해서 옆의 guest 내버려둔채 한참 졸다보니 부천 카톨릭대에 도착...

이동 할때마다 터질듯한 배낭과 손가방 두개를 늘 들고 다녔었는데....작별 인사 하려는데 그 가방에서 뭔가를 주섬주섬 꺼내는데..

우리 부부 선물이랑 원석이 재현이 쵸콜릿과 과자, 전병까지.. 특히 재현이 미국 다녀오면 주라는 말도 잊지않고 전하며...

예쁜 마음씨에 너무 감사하고 , 미안하고... 큰 돈 썼겠다 싶어서...



몇년만에 한 듯한 홈스테이.. 너무 즐거웠어요~

렉스 덕에 이렇게 다양하고 풍부한 삶을 누릴 수 있다는데 대해 다시한 번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