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 가족여러분 ,, 장마철에 모두들 건강하신지요? 어제 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들도 계실지 모르겠네요 .. 지하철 이야기예요 .고길동의 친구분의 저녁초대로 마포를 가야만 했답니다. 평상시 승용차 이동 이 많았던 저는 강남에서 마포까지는 먼 거리이고 또 출퇴근시간이라는 점을 고려해서 지하철을 이용하기로 하였답니다. 약속시간 은 7시30 분 선능역을 출발한 시간은 6시경 ,, 다음은 " 대림역입니다 " 라는 안내방송과 함께 지하철은 서서히 서버렸읍니다. 그리고 연이은 " 죄송합니다. 고장이나서 정체하고 있읍니다" 라는 안내방송이 20분 정도 계속되었고 조금 움직이나 하는 순간 ㅡ 지하철의 정지와 " 뿌지직" 하는 소리와 번쩍하는 "불빛" 과 함께 비명소리가 나기시작하였답니다. 순식간에 지하철안은 아수라장이 되었지요 .. "비상구를 수동으로 열려고 하는 사람 " 뒷쪽으로 뛰어가는사람 핸드폰으로 상황중계를 하는사람 ,, 나 역시 약속시간에 조금 늦어질 것 같에서 남편한데 " 지하철이 고장이 나서 서 버렸어요 " 하는 순간에 비명소리는 터졌고 전화는 끊어졌지요 .. 그리고 지하철 탈줄 작전은 시작되었답니다. 비상구가 열리자 앞 다투어 먼저 뛰어내리려고 하는 사람들 뛰어 내리기에는 조금 높은 데도 사람들은 철로로 뛰어내리기 시작했어요 . 아직도 불편한 다리 때문에 뛰어내릴수가 없었던 저는 " 좀 도와주세요 " 라고 손은 내밀수 밖에 .. 청년의 얼굴은 기억나지 않지만 손은 잡아 주었답니다. .. 철로의 내려선 저는 순간 " 아 ,이래서 사고가 더 커지겠구나 " " 대림역이 지상이였기에 참 다행이다 " " 정말 어쩌다 한번 탄 지하철인데 ...." " 왜 , 내가 탄 지하철이야 " * * * 늦은 저녁 시간 " 다음부터는 내가 데리러갈께 " " 그런데 손은 잡아 준 남자가 젊었지" 하는 남편의 말에 " 물론이지 ! 나이많은 사람한테는 부탁도 안하지" 하는 나의 답변에 웃어버렸지만 ,,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준 어제의 경험이였답니다. 앞으로 살면서 또 얼마나 많은 일을 만날까요 ? 렉스 가족여러분 들 좋은 주말 되세요 211.208.17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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