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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munity > 활동후기

제목 핀란드 총각과 동거중입니다..^^ 등록일 2009.06.11 17:39
글쓴이 주디 조회 2507

여기저기 캠프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네요.
두번 참석하고 이번에 첨으로 참석을 못했는데.. 담엔 꼭 함께 해야할것 같아요..

6월 5일 핀란드 대학생이 홈스테이를 왔습니다. 30일까지 있을 예정이고..
롯데백화점서 봄이와 같이 기다리는데.. 음.. 길건너편에서 마른몸에 긴 금발..
여자인줄 알았습니다.. 같이 간 울아들은 '누나였어?' 하더군요..

이름은 안띠이고..(첨엔 안티인줄 알고..울 나라에서 안티란 말이 의미가 음..)
9개월의 짧은 공부라고는 믿어지지않을만큼 한국말 구사력이 뛰어났습니다.
배우고자 하는 열의도 대단했구요.. 여러가지로 제가 계속 반성중입니다. -.-;

오늘로 일주일이 되었네요..
참.. 성실하고 착하고.. 똑똑한 학생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걱정했던 음식문제를 단칼에 해결해 주어서 넘 좋았구요..
오자마자 점심 메뉴로 내놓은 김치찌개를 보고 '이거 너무 먹고 싶었어요..'란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한국에는 세번째고.. 김치가 먹고 싶어서 핀란드 집에서 만들어 봤다고 하더라구요.. (맛이 달라 속상했다는..) 지금까지 여러 손님중에서 한국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는 손님은 첨이었어요.
(삼겹살에 소주가 퍼펙트한 음식이라며 엄지를 치켜들땐 할말이 없었습니다..ㅎㅎ)
한국사랑이 많아서인지 저도 더 많이 정이 가는 학생입니다.
처음 낯가림이 있는 울 아들 둘도 지금은 잘 따르고요..

경희대 기숙사 입소는 7월부터라 아직은 특별한 스케줄이 없어서 (한번씩 한국에 있는 친구를 만나러 몇시간씩 나가긴 하지만..)저랑 병원도같이 가고.. 제 친구도 만나고. 아줌마들의 수다속에도 있어보고.. 소소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도 우리 가족과 안띠에게 좋은 시간이길 바라고 그러리라 믿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고.. 좋은 날 되세요.

참. 어제 저녁에 안띠가 소주 한병을 사왔어요..
오늘 저녁 메뉴는 삼겹살입니다.. 드시고 싶은 분들.. 오세용!!
비비안 (2009.06.12 00:12)
주디!!
한때 나의 영어 닉네임이었는뎅ㅇㅇ
반가워요^^
안띠 재밌겠네요..
그렇게 적극적인 게스트를 만나면 즐거움이 배가 되겠네용ㅇ
어떤 언어를 쓰는 거예요??
서울에 있는 울 아이와도 한번 만나게 할 수 있나요?
지난주에도 서울 갔었는뎅ㅇㅇ 인천 강화도를 거쳐서.. 삭제
봄이 (2009.06.12 07:31)
주디~
즐겁게 지내시는 모습 눈에 선합니다.
즐거운 시간 함께하고 싶은 렉스 가족들
모꼬지(모찌요리의 순수 우리 말)때 방문해도 되겠지요... 삭제
주디 (2009.06.12 12:51)
네.. 그럼요..
외향적인 성격은 아니지만 사람들을 많이 만나보고 싶어해요.. 아무래도 문화와 언어를 많이 배우고싶어하기 때문인것 같아요..
지난 월요일에 모꼬지를 했었는데모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렉스 활동도 잘 참여해 주었구요.. 나중에 좋은 활동인것 같다고 얘기해주더군요. 담주에는 비빔밥을 만들어먹기로 했어요..
그죠?? 그레이스~~~ ㅎㅎ 삭제
주디 (2009.06.12 12:54)
안녕하세요..
일단 핀란드어를 쓰는 아이인데.. 영어도 하구요.
한국말을 배우고 싶어해서인지 제가 영어로 해도 모든걸 한글로 말하려고 애쓰는 학생이에요.. 그래서 저는 영어..(물론 마구잡이식이긴 하지만..) 그친구는 한국말..
대강 이런식입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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