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소 소개

  • 인사말
  • 인사말
  • 인사말
  • 인사말

인사말

> Community > 활동후기

제목 봉하마을을 다녀와서 등록일 2009.05.26 11:11
글쓴이 비비안 조회 2007

어제밤 아홉시 반에

집에서 출발하여 김해 공설 운동장에서 장례운송차량을 기다리며 속으로 마음이 무겁기 시작한 것은 이막이었고 출발 당시부터 마음이 무겁기 시작했다!!

끝없이 이어진 줄의 행렬은 시간이 갈수록 그리고 그 마을에 다가 갈수록 많은 인파속에서 느껴지는 그 분의 존경심과 장엄함을 읽을 수 있었다

진영이란 표말을 보면서도 마음이 싸하고 곳곳에 촛불행렬 또한 직접가지 않으면 느낄 수 없는 것이었다

어린 아이의 손을 잡고 육십대의 노인들까지 하나같은 마음속으로 줄서서 기다리는 데 익숙되어 갔다

비록 시골밤의 풍경이지만 티비에서 본 논길위의 자전거 탄 모습이 보이는 듯 했고 그 분이 대통령직에 계셨던 초반에 다녀온 기억이 새로왔다

늦은 가을이었고 아이들은 춥다고 차안에서 놀고 자고 있었고 울 둘은 그분이 수학했던 절에도 그리고 그 바위에 올라서서 사방에 펼쳐진 논밭의 허허로움을 느긋하게 감상했던 것이 엊그제 같았다

그러던 아이도 큰 아인 덕수궁에서 5시간 동안 줄서서 다녀왔고 작은 아이도 내일 학교수업을 걱정하며 그간 우리나라 역대 대통령과 그분의 업적들의 이야기들을 주고 받으며며 지루하지 않은 눈치였다

그 마을에 다다르니 눈앞에 마을 회관이 있고 그 옆에 노사모 빌딩 각계의 방송사에서 끊임없는 취재 열기였다

싱싱한 국화 한 송이를 건네 받고 그리고 50명 합동으로 인사하고 상주를 위해 인사도 하고

...영화인 문성근씨 수염이 많은 권 모씨도 눈에 보였다

그리곤

그 뒤쪽 사저 앞을 뒷산을 너른 들판을 둘러 보며 생전에 즐기시던 여러 곳과 각가지의 일상들이 눈에 선해 보였다

..돌 아 오는 길은 더 없이 기다려야 했다

합동버스행렬이 넘 많아 30분을 디게 기다려다 그냥 운동장까지 걷기로 했다

그때가 한 시 반을 넘긴 시간이었다

장미덩굴속의 시골 길 다양한 중소공장들 역시 밀집 해 있어 사이사이 불이 캄캄한 곳도 차들이 옆으로 쌩쌩 달리는 것도 마다하고 한시간 반 정도를 걸어 우리차에 몸을 싣게 되었다

......

우리 나라 민주주의 발전 그리고 누구 보다 도덕심이 뛰어나 원칙주의에 입각하여 정치를 펼쳐신 분!!

5공 청문회때의 발언들이 너무 통쾌하여 지속적인 행보와 지지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어려운 시간들도 많이 넘기시고 퇴임후에 농부가 되신 모습이 너무나 잘 어울렸는데....

한 순간에 가버려 셨으니 남은 자의 몫을 생각하고 다듬어서 후세가 조금이나마 그 분의 못다 한 일들을 이루어나야 하지 않을까??
니꼬짱 (2009.05.27 17:50)
비비안 ..
감사합니다.
함께 봉하마을 다녀온 것 같네요 ..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