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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ppukutan 말레시아로 돌아가다 . 슬라맛띵갈 !! 등록일 2013.05.29 16:01
글쓴이 렉스 조회 1677

이번 홈스테이는 오랫만에 샤왕 동갑아이를 받았다. 6박7일 ...

아푸가 말레이로 돌아간지 몇일이 지났는데도 아직 아푸의 기억이 온통 남아있다.

이번엔 정말 내아들처럼 여기고 그아이와 함께 지낸것 같다.

3월 3일생인 아푸 (APPU)는 몸집은 좀 작고 왜소했으나 생각하고 행동하는 면에서는

정말 많이 성숙한 아이였다.

그야말로 가정에서나 학교에서나 교육을 잘 받은 아이였다고 하면 맞을것 같다.

아푸는 내가 해주는 음식과 사주는 한국 음식을 정말 맛있게 고맙게 먹었다.

그리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적극적이고 진지하고 긍정적이고 밝은 아이였다.

심지어 사진을 찍었던 모습 하나하나도 환하게 웃지 않는 사진은 없다.

전통의상인 "골따" 를 가져와서 성규는 태권도복을 입고 함게 사진을 찍었다.

금박이 박힌 빨간색 골따는 결혼식이나 파티때 입는 남성 의상이었다.

옷을 벗어서 멋지게 개서는 가방속에 넣어두었는데 마치 옷가게 진열장에 놓여진 옷처럼 반듯하게

개어두었다.

주일날 성당에 갈때는 한번도 입지않던 남방셔츠와 새신발을 꺼내서 미사를 드리러 가는 모습은

사뭇 진지하기까지 했다.

말레시아 사람이 천주교인 경우도 드물지만 정성껏 미사를 드리러 준비하는 마음은 내가

더 배워야할것 같았다.

선물을 사러 가기 위해서 쇼핑을 갈때 수첩속에 목록과 이름을 빼곡히 적어 놓은것을 보면서

하나하나 계획성있게 사는 모습도 정말 대단해 보였다.

아푸네가 준비해온 선물또한 정성이 가득한 선물 이었다.

마지막전날 렉스에서 교류회와 체육대회를 하였다. 무대에 올라간 아푸는 아직까지 봐 왔던 아이가

아닌것 같았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춤을 멋드러지게 치는것이 아닌가!...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다.

뼈 전문 의사가 되고 싶다던 모범생 녀석이 무대에서 그많은 끼를 발산하며 정말 즐길 줄 아는

모습이 새롭게 느껴졌다.

공항에서 아푸를 배웅하고 집으로 돌아온 나는 남편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우리나라 좁은 땅에서 누구 성적이 좋은지 나쁜지 아옹다옹하는 내모습이 부끄럽고 우리 아이들은

이좁은 땅 안에서의 아이들과의 경쟁이 아닌 세계 곳곳의 아이들과 어깨를 겨루어야 한다는 사실과

더넓게 눈을 뜨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매너와 상대를 배려할 줄 아는 아량을 더 많이 키워서 경쟁

의 리더가 아닌 상생의 리더로 키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렉스안에서 호스트가 되고 게스트가 되어본 아이들은 조금 나은 환경안에서 많은 경험을 할

수있지않을까 하는 위안을 삼아 본다 . 내년 2월 말레시아교류가 기대된다 . 이번엔 우리 아이들이

그곳으로 간다 . 과연 우리 아이가 그들 눈에는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까? 기대보다는 우려가 되는

마음이 엄마 마음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