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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뉴질랜드를 다녀와서.. 등록일 2010.02.02 23:04
글쓴이 이하영 조회 2061

안녕하세요. 비비안패밀리의 이하영(하루)입니다.
뉴질랜드에 가기 전날 밤12시에 버스리무진을 타고 인천공항에 가기로 했었는데요,
아침에 일어나 뉴스를 보니 서울에 눈이 완전 많이 내린다고 하더군요. 그 말에 저희
는 밤12시에 가기로 했었지만 취소를 하고 낮 12시쯤 버스리무진을 다시 예약을 하고 여유롭게 짐을 싸지 못하고 1~2시간만에 짐을 부랴부랴 싸서 마산역에 갔는데..
버스가 취소가 되었다더군요. 순간 겁이 덜컥 나더군요. 다행히 다영이의 아버지께서 역에서 근무를 하셔서 밀양까지 가서 다시 ktx를 탔답니다. ktx가 좁아 3주짜리 무거운 짐을 놓을 곳이 없어서 얼마나 진땀을 흘렸는지.. 게다가 계단도 에스컬레이터가 없어 수트케이스를 들어서 계단을 올라갔답니다. 서울에 도착해서도 고난을 끊이지않더군요. 잘 곳이 없어 공항 안쪽 의자에 누워 노숙(!)했답니다. 비행기도 홍콩을 경유해서 가야했고 비행기도 좁아 불편했답니다. 그래도 뉴질랜드에 간다는 기쁨으로 이겨내며 갔습니다. 처음 도착해서 나왔는데 뉴질랜드의 인솔자(?)인 gary가 나와있지않아서 한국에서의 악몽이 또 끊이지않은건가..라고 생각했답니다. 하지만 다행이도 gary가 보내놓은 운전수를 만나게되었습니다. 엄마와 언니가 안내데스크까지 가서 찾은 것이지만요. 인솔자면서 운전수 딸랑 한명 보내놓은게 조금 어이없더군요. 하지만 곧 뉴질랜드의 경치에 빠져 아무것도 느끼지못하겠더라고요.. 정말 내가 뉴질랜드에 온 것일까.. 아. 정말 저런 집에서 살면 좋겠다라고 생각하며 호스트가족이 기다리고 있는 new world market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호스트 아줌마의 첫인상은 매우 좋았는데. 저희집같은 경우는 아저씨는 휴일없이 매일 일찍 일에나가시고 아줌마는 베이커리같은곳에서 일을 하시는데 일주일에 수,목만 쉬신다고 말하는 순간, 아.. 아줌마아저씨와는 별로 시간을 보내지못하겠구나. 하지만 2살 위 언니가 있다고 했으니 언니랑 놀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2살 위 언니는 할머니와 함께 다른곳에서 산다고 하더군요. 조사표에서는 그런말이 전.혀. 없었어서 순간 정말 머리에서 띵-하더군요. 그럼.. 난 아무도 놀아줄 사람이없는걸까..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3살 밑의 남동생이 있었어요. 그래서 아무리 3살 차라도 나랑 놀아줄 사람이 있다라는게 어디야..라고생각했는데 지내다 보니 일주일의 5~6일을 저희 엄마의 호스트집에서 지내더군요. 알고보니 저희엄마의 호스트 아줌마와 저의 호스트아줌마가 자매이시더군요. 뉴질랜드에서는 14세이하의 아동이 혼자 집에 있으면 부모님께서 잡혀가신다더군요. 법률로 제정되어있구요. 그래서.. 전.. 난.. 이 집에 온 이유가 뭘까라고 생각이 들더군요. 아무리 제가 17살이나 먹은 학생이지만 그래도 홈스테이를 받아준 가족으로써 나에게 관심을 줘야하지않나라고 생각이 들었어요. 이 집은 하숙집이나 다름없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자고 먹고 씻을수있고 청소와 빨래를 해주고.. 그것말고 다른것을 해준다는 생각은 많이 안들더라고요. 오리엔테이션할 때 돈을 받고 홈스테이를 하니 비싼 선물을 줄 필요없다라고 들어서 아.. 그냥 선물은 많이 안줘도 되겠다라고 생각했지, 여기가 하숙집이나 다름없다는 것은 생각도 못한거죠. 그래도 저희엄마의 호스트집이 걸어서 한.. 7~8분걸리더군요. 그래서 아.. 엄마랑 매일 다니라는건가..라고 생각이 들었죠. 그래도 전 매일매일 밖에 나가서 생각해보니 호스트집에서 점심을 먹은적이 한번도 없더라고요. 그래서 많이~탔구요. 매일매일 이곳저곳 다니며 아..정말 경치가 아름답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영화나 사진속의 장면이 눈앞에 펼쳐져있으니 너무 좋더라고요. 날씨도 너무 좋고 (한국의 봄날씨같았어요) 산이 없어 하늘이 막힘없이 쫙~펼쳐져있으니 너무너무 좋았어요. 렉스아이들과 모일 때면 일주일동안 있었던 일을 서로 말하느라 바빴답니다. 불행히도 집에 계속 있었다는 아이가 있으면 언니와 엄마와 같이 계속 밖에 나가야한다고 막- 설득했답니다. 모일때마다 gary의 부하직원으로 보이는 diane이 차로 데려다주고 한국돌아갈 때도 만나는 장소에 운전수만 있어서 gary의 얼굴은 첫날 도착했을때 new world market에서 한.. 30분정도 보고 보지못했답니다. 아! 그런데 매일매일 빵만 먹다보니 제가 빵을 항상 간식으로 먹으니 식사로 빵을 먹을때면 밥을 먹은것같지않아 식사를 마치고 조금만 있어도 계속 뭔가 먹고싶게되더라고요. 그래서 외국에 가면 살이 찐다는건지..^^그래도 자유롭게 매일매일 나가서 사람들에게 길을 물어보며 이곳저곳다녀서 좋았어요. 아쉽게도 호스트가족과 한.번.도 밖에 같이 나간적이 없지만요.. 밥도 같이 먹은 적이 거의 없었어요. 하지만 청소와 빨래는 정말 잘해주어서 밖에 갔다오면 방이 정리되어있어서 참 고마웠답니다. 하지만.. 저희 호스트집은 약간 생활이 풍족하지는 않아서 냉장고에 먹을것이 없고 과자를 꺼내 먹을때면 눈치가 보였답니다. 하지만.. 뭐.. 괜찮았어요. 밖에 나갈때면 버스비가 너무 비싸 깜짝 놀랐답니다. 한번 시내갈때 2.4달러나 드니 너무너무 돈이 아깝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동네인 glenfield까지 1시간 걸려서 걸어가기도 했답니다. 생각보다 혼자 걸으며 이쁜 것이 보이면 사진찍고 사람들에게 길을 물으며 가는게 참 재밌었어요. 뉴질랜드사람들은 참 친절하고 관광하러 온 사람들에게 익숙해서 잘 가르쳐주더라고요. 가기 몇일 전에는 영어로 꿈을 꿔서 되게 신기했어요.^^ 매일 7시에 일어나 새소리를 들으며 집앞에 있는 큰 공원에 가서 조깅을 하며 신선한 공기를 마시는게 너무 좋았답니다. 정말 즐거운 여.행.이었어요~^^막 쓰다보니 횡설수설해서 알아듣기 어려웠나요?;; 죄송합니다- 돌은 던지지말아주세요~ 헤헷-
비비안 (2010.02.04 23:41)
지난 캐나다 홈스테이 이후 줄곤 꿈꾸웠던 뉴질 교류였는데...호스트가 맘에 안들었지...
그래도 아름다운 풍광과 여의치 않게 가족과>> 대동하는 곤란>>속에서도 여러가지 새로운 추억들이 많이 생겨 기쁘다
하지만 화난 사람 처럼 글 넘 붙여 쓴 것은 보기에 힘드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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