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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외국어 공부법 등록일 2009.05.21 10:51
글쓴이 애니 조회 2437

인터넷 검색하다 아래 글을 발견하고 재미있어서 올려봐요. 사실 최정화 교수가 쓴 책을 사서 읽어보기도 했는데 읽을 때 뿐이지 읽고 나면 다 잊어버려서 이런 글이 있었나 싶네요. 하지만 읽어보니 우리 렉스 방식과 같으네요. 방식은 같은데 내 노력이 부족해서 실력이 안느는거죠.
우리도 들리건 안들리건 매일 CD를 틀어놓고 살라고 하니까 '몸통 찾기' 하고 있는거죠. 다음에 조금 더 나아가서 테마를 외워보려고 하는 '깃털 찾기'를 하고 있고요. 그다음 '홈스테이'를 하면서 '부닥쳐 배우기'를 훈련하고 있고요.
어쩜 우리 활동과 이렇게 똑 같은지```^^;;

▼崔교수의 '외국어 공부법' ▼
‘학습하지 말고 체득하라.’

최정화 교수는 어떻게 하면 외국어 공부를 잘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외국어는 얼마나 꾸준히 집중적으로 반복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어찌 보면 싱겁기 짝이 없는 말이죠.
어느 외국어건 하루 13∼15시간씩 6개월에서 1년만 지속적으로 들으면 누구나 귀가 트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걸 안 하고 평생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요.”

모든 외국어 공부는 양(量)이 쌓여야 한다. 끊임없이 자신을 외국어에 노출시켜야 한다는 것. 그런 전제 아래, 최 교수는 ‘몸통 찾기’와 ‘깃털 찾기’, ‘부닥쳐 배우기’ 등 세 갈래로 나눈 외국어 학습법을 제시한다. 이는 파리 통역번역대학원 카를라 드장 교수에게서 전수받은 것.

‘몸통 찾기’. 는 사전 없이 통으로 읽어 내려가며 전체적인 뜻을 파악하고 글의 맥락과 표현방식에 익숙해지는 방법이다. 들리건 안 들리건 늘 테이프나 방송 등을 틀어 놓아 귓전에서 외국어가 맴돌게 하는 것도 그중 한 방법.

‘깃털 찾기 는 양보다 질을 강조한다. 신문 기사나 책에서 열 줄 정도를 암기하거나 10분 정도 라디오를 주의 깊게 청취하는 방법이다. 새로운 단어나 숙어 문장 표현법 등을 하나하나 정리하면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소화해 버린다.

‘부닥쳐 배우기’는 외국인과 실제 부닥쳐 깨지는 훈련이다. 말은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인데 한국인들은 혼자서만 공부하다 막상 실전에서는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게 그의 지적.


최 교수에 따르면 언어는 매일 조금씩 나아지는 게 아니라, 계단식으로 발전한다. 어느 순간 한 단계 올라가고, 어느 순간 ‘귀가 트이는’ 식이다.

“단계를 뛰어넘는 게 중요합니다. 수영하다가 물에 뜨는 단계까지 가 본 사람은 몇 십 년 뒤에도 물에 뜨지만, 그 단계까지 가보지 못한 사람은 영영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죠.”

또 하나, 외국어 실력은 한국어 실력에 연동된다. 외국어 실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한국어 실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는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