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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멋진 캠프였어요. 등록일 2004.05.25 00:00
글쓴이 토마토 조회 2098
긴 멀미끝에 두통이 시작될 무렵 화양계곡에 도착하였습니다.
멀미를 가라앉히지도 못했는데, 늦게 도착하여 식사시간이 끝나간다고 식사부터 하라네요.
참 괴로웠어요. 이 저녁은 먹어야 밤을 새는데 도움이 될터인데 먹을 생각은 전혀 없으니....
조금 먹고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드는 걸 접고 강당으로 향했어요.

반가운 분당패밀리를 만나서는 눈물을 감추지 못하고 서로 부둥켜 안았어요. 너무 재미있을 때 헤어져 서로 많이 아쉬운거죠. 같은 활동을 하는 사람들끼리 다시 만날 수도 있게 해주는 렉스가 더욱 더 고맙게 느껴지던 순간이었어요.

아이들은 나이별로 모두 다른 방으로 흩어지고, 어른들끼리만의 조로 나뉘었어요.
전체 사다를 한 후엔 각자 배정된 방으로 가 밤 9시부터 시작될 조별 장기자랑과 전체 무도회준비를 하는 시간이 있었어요.

우리 조는 러시아어. 무엇을 할 까 고민하기에도 시간이 너무 촉박하여 카츄사 사다를 제안했고, 기본 사다에 스칼렛의 도움으로 재밌게 만들어 발표했답니다.
우리의 장사 스칼렛은 발목에 무리가 가는 동작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할 수 있다 용기(?)를 불어넣어 감히 해 냈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했는지, 오늘 계단을 내려가는데 힘들더군요.
땀나도록 열심히 해서 무대에 올라 발표를 하고 나니 몹시도 뿌듯했어요.
링고는 언니들과 한 조가 되어 늦게 까지 돌아가며 이야기하다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우사기는 친구들끼리 있는게 재미없다며 언니에게 끼어 함께 자느라 엄마는 찾지도 않더군요.
형제가 많지 않은 요즘 세대의 아이들, 렉스라는 울타리속에서 격의없이 금새 언니, 동생이 되어 마음을 내어주고 받는 것을 보고 렉스의 또다른 묘미를 느끼게 되었어요.

어른들도 캠프파이어 한 후 방에 모여 맥주를 마시며 서로의 렉스이야기를 즐겼답니다. 밤을 새서 이야기를 나누리라 맘을 먹었지만, 너무 머리가 아파 잠자리로 먼저 돌아오고 말았지요.
그런데 방으로 돌아와서는 화장지운 얼굴로 첨 만난 사이끼리 통성명해가며 또 렉스이야기로 꽃을 피웠지요. 기분좋게 이야기를 나누고는 정말 편안하게 잘 잤답니다.

다음날 등맞대고 풍선날으기 게임, 귓속말로 전하기 게임, 단어맞추기 게임, 전체 OX게임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밌게 했는데, 제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몸으로 봉사하는 펠로우님들을 보면서 고맙기도 하고 참 많이 미안하기도 했답니다.
특히 닛꼬짱은 다리가 많이 불편한데도 불구하고 모든 활동을 감독하고 이끄시느라 수고하셔서 너무 죄송하더구만요. 좋아서 하신다고 말씀하시는데 정말 그렇게 보였구요, 그런 열성으로 완쾌도 빠르시리라 믿습니다. 닛꼬짱 화이팅!

전국의 펠로우여러분, 여러분 덕분에 정말 재미있었고 멋졌던 캠프가 되었어요. 진정으로 감사드려요.
수고하셨습니다.

Nikko (2004.05.26 00:00)
아 ! 그 박력있는 싸다 가 토마토가 있는 조였군요 .. 정말 렉스 회원들은 모두가 천재인것같죠? 그 짦은 시간동안 기발한 아이디어로 작품은 만들어 배는것은 보면 ... 어때요 ? 링고와 우사기는 건강하겠지요 ? 다음달 부산에서 만나요 . 삭제
토마토 (2004.05.26 00:00)
니코짱! 다리는 어떠신가요? 괜찮으실 리가 없죠. 빨리 낳으시길 바래요. 부산에서 뵙길 많이 고대합니다. 전 왠지 닛꼬짱댁에서의 모찌요리가 자꾸 생각이 나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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